충남 예산에 업무차 출장가는 길에 점심을 먹고 잠시 시간이 남아 근처에 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을 방문하였다.
추사고택은 조선후기의 대표적 서예가이었던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선생의 유적지로 고택은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께서 건립한 18세기 중엽의 건축물로써 당시의 전형적인 상류주택으로 후손이 세거(世居)해 오다가 1968년 타인에게 매도된 것을 충청남도에서 1976년 1월 9일 지방문화재 제43호로 지정하고 동년 4월 25일 매수(賣收)하였다.
그 후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배려로 유적정화사업을 1976년 9월 4일 착공하여 1977년 6월 27일 준공을 보았으며 1977년 9월 22일부터 충청남도 추사고택관리사무소를 설치하여 관리하여 오다가 1980년 1월 1일부터 예산군 추사고택관리사무소로 설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 묘소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추사가 손수 심었다는 백송이다. 이 백송은 천연기념물 106호로 추사 김정희 선생이 청나라 연경에서 돌아올때 가지고 와서 고조부 김홍경의 묘 입구에 심어놓은 것으로, 마치 세한도에 나오는 그 키 큰 소나무를 연상케 한다. 지상 50cm에서 세 줄기로 갈라져 자라난 이 백송은 두 줄기는 부러져 없어지고 동쪽의 줄기만 남아있다. 서울 추사의 본저에도 영조가 하사한 백송이 있어 백송은 그 일문의 상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수령은 약 200년이며 높이는 약 10m이다. 수령은 약 200년이며 높이는 약 10미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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